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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나이주 카슨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홈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킨 LA 갤럭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운데). /사진=LA 갤럭시 공식 트위터 |
이브라히모비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나이주 카슨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홈경기에서 놀라운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0-2로 끌려다니고 있던 후반 39분 조 코로나의 패스를 받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두 차례의 트래핑으로 볼을 띄운 후 놀라운 오버헤드킥을 작렬하면서 뉴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2년 11월 잉글랜드전에서 골문과 30여m 거리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키면서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홀로 네 골을 넣으며 조국 스웨덴이 잉글랜드를 4-2로 격파하는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다만 이번 뉴잉글랜드전에서는 본인의 환상 골에도 불구하고 팀의 1-2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LA 갤럭시는 이날 패배로 시즌 6패(9승 1무 6패)째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시즌 11호골을 기록한 이브라히모비치는 LA FC의 카를로스 벨라(16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미국 무대 입성 첫해였던 지난 시즌에는 27경기 동안 22골 10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경기 후 이브라히모비치는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모두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이날처럼 경기한다면 우리는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 우리는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였지만, 변명은 없다”라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본인이 넣은 놀라운 득점에 대해서는 “설령 올해의 골을 넣었더라도 최대한 빨리 잊어야 한다”면서 아크로바틱한 골을 넣은 것에 대해 연연하지 않고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