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젠지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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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스포츠기업 ‘젠지 e스포츠’가 NBA 2K 리그에 합류한다.
27일(한국시간)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젠지는 중국 상하이에 연고지를 둔 NBA 2K e스포츠팀을 창단한다. 이는 최초로 북미 이외 지역에서 창단하는 팀이며 내년 시즌부터 기존 22개팀과 경쟁할 예정이다. 내년 시즌 젠지 로스앤젤레스 사옥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이번 팀 창단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앞서 젠지는 NBA팀 LA 클리퍼스의 소액 구단주 데니스 웡의 투자를 받아 운영중이다. 여기에 ‘클래시 로얄’ 리그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e스포츠에 진출하게 됐다. NBA 2K e스포츠 팀의 경우 젠지에서는 ‘오버워치’ 리그에 이어 두 번째로 창단된 프랜차이즈 팀이기도 하다.

젠지와 NBA 2K 리그는 상하이 연고 팀 창단과 함께 NBA 2K 리그의 글로벌 유저층과 팬덤을 성장시키기 위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그 일환으로 젠지는 아시아시장에서 NBA 2K 인재 발굴과 함께 브랜드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e스포츠 및 게임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도 NBA 2K 리그와 협업할 예정이다.

크리스 박 젠지 최고경영자(CEO)는 “젠지는 NBA 2K 리그의 아시아 진출을 주도하고 농구와 비디오게임을 좋아하는 중국 팬과 상하이를 대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팀 창단을 계기로 전세계 커뮤니티를 통해 NBA 2K 리그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BA 2K 리그는 NBA와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공동 설립한 e스포츠 리그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농구게임 NBA 2K를 기반으로 5대5 경기를 통해 정규 시즌,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등을 진행한다. 최신작으로는 지난 6일 출시한 ‘NBA 2K20’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