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현장. /사진=라이엇게임즈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현장. /사진=라이엇게임즈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팀들이 8강전에 안착했다.
한국시간 기준 12~21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진행한 그룹 스테이지 결과 SK텔레콤 T1, 그리핀, 담원 게이밍 등 LCK 3팀과 G2 e스포츠, 프나틱, 스플라이스, 인빅터스 게이밍, 펀플러스 피닉스 등 총 8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그룹 스테이지는 한국, 유럽, 중국 3개 지역의 강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롤드컵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LCK 팀들은 3팀 모두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 롤드컵 3회 우승 경력을 보유한 SK텔레콤 T1은 물 오른 경기력으로 전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홈그라운드에서 롤드컵을 치르는 유럽도 3팀 모두 8강전에 진출한 가운데 초대 롤드컵 우승팀인 프나틱이 유일하게 SK텔레콤 T1에게 1패를 안겼다. 중국에서도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 인빅터스 게이밍을 포함해 2팀이 다음 스테이지에 올랐다.

롤드컵 8강전 대진. /사진=라이엇게임즈
롤드컵 8강전 대진. /사진=라이엇게임즈
8강 대진은 그룹 스테이지 후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은 결승전 이전까지 맞붙지 않고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할 경우 다른 조 2위 진출팀과 대결하는 원칙이 적용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다목적 경기장 및 공연장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펼쳐질 8강전은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그리핀과 인빅터스 게이밍의 맞대결로 포문을 연다.

펀플러스 피닉스와 프나틱이 두 번째 경기에 나서며 오는 27일 오후 8시 SK텔레콤 T1과 스플라이스가 격돌한다. 담원 게이밍과 G2 e스포츠가 8강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모두 5전 3선승제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8강전에서 승리한 4개 팀은 다음달 2~3일 같은 경기장에서 4강전에 출전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다음달 10일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8강전 방송은 기존 그룹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SBS아프리카TV 채널, 아프리카TV, 트위치, 네이버,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전용준·성승헌 캐스터와 이현우, 김동준, 강승현 해설이 돌아가며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