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파존스
/사진=파파존스
유통업계가 ‘시그니처’를 활용한 제품 네이밍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모델 추천 메뉴, 인기 제품 업그레이드 버전, 기술력 집약 및 대표 메뉴 등 브랜드를 어필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파파존스 피자는 최근 ‘헨리&미나 시그니처 세트’를 출시, ‘시그니처’를 활용한 제품명을 선보였다.

‘헨리&미나 시그니처 세트’는 파파존스 피자의 전속 모델인 헨리와 미나가 각각 추천하는 피자와 사이드메뉴의 조합이다. 헨리 세트는 라지 사이즈 치즈롤 페퍼로니 피자, 치즈 스틱, 콜라로, 미나 세트는 라지 사이즈 오리지널 스파이시 치킨랜치 피자, 파파스 파스타(미트), 콜라로 구성됐다. 


덕분에 외식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메인, 사이드 메뉴, 음료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메뉴를 정상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두 전속 모델이 즐겨 먹는 메뉴의 구성이라는 점에서 파파존스 피자는 제품명을 ‘헨리&미나 시그니처 세트’로 선정했다. 이에 걸맞게 실제 헨리와 미나는 본인들이 선정한 파파존스 피자의 메뉴를 맛있게 즐기는 모습을 촬영하여 개인 SNS채널에 게재,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파파존스 피자는 헨리&미나 시그니처 세트 판매액 3%를 국제 구호 개발 NGO에 기부하여 국내 농어촌 지역 아동의 영양지원사업에 사용되도록 지원하는 등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을 중시하는 본사 경영 이념을 담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맥심 카누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카누 시그니처는 동서식품의 50년 커피 노하우를 구현한 프리미엄 커피다. 2가지 로스팅으로 구성되어 취향별로 선택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중앙연구소, 롯데푸드와의 협력 아래 총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집밥 수준의 ‘시그니처 김치볶음밥’을 출시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레스토랑 대표 메뉴로 구성한 ‘조선호텔 시그니처 박스’를 출시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한다. 

최원제 한국파파존스 마케팅부장은 “유통업계가 ‘시그니처’ 네이밍을 활용하여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올해 마케팅 방향성이 담긴 메뉴이자 먹으면서 기부도 할 수 있는 만큼 연말까지 판매되는 파파존스 피자의 헨리&미나 시그니처 세트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피자 전문점 창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파파존스' 피자는 2030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자 젊은 층 선호도가 높은 가수 헨리와 미나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이에 올해 1월부터 방영된 TVC를 시작으로 신메뉴 ‘아메리칸 핫도그 피자’, ‘치폴레 치킨 피자’ 먹방 영상 게재 등 2030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가맹 및 창업상담문의는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