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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백종원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다시마 어가 살리기에 나섰다. 사진은 백종원(왼쪽)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다. /사진=뉴시스 |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다시마 어가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완도 다시마를 살리기기 위해 함 회장에게 SOS를 보냈다.
백종원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농어민들을 위해 여러 키다리 아저씨들의 도움을 받았었다. 그중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화제를 모았다.
함 회장 역시 백종원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줬다. 백종원은 완도 다시마의 재고량이 엄청나다며 값도 많이 떨어져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고 알렸다. 이에 함 회장이 새로운 키다리 아저씨로 활약했다.
백종원은 라면에 들어간 다시마가 넉넉했으면 좋겠다는 양세형의 아이디어를 언급하며 "라면에 다시마를 넣은 게 훨씬 맛있다" "다시마 어가가 어려운데 라면에 다시마를 넣으면 안 되냐"고 함 회장에게 말했다.
함 회장은 "지금 우리 라면에 다시마 넣는 거 있다. 그게 있는데 두 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장 넣어 보겠다. 많이 팔리면 우리도 좋은 거 아니냐. 다시마를 그냥 팔기도 하니까 열심히 팔아 보겠다. 건미역 팔듯이 그것도 판다"고 덧붙였다.
완도 다시마를 위한 '착한 만남'이 농벤져스도 훈훈하게 만들었다. 농벤져스는 백종원이 통화한 주인공이 함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백종원은 "회장님이 내 군대 선배다"라고 했고, 김희철은 "역시 될 사람들은 군대에서도 그런 선배를 만난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