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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포스터 © 뉴스1 |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변칙 개봉 논란이 불거졌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테넷'은 지난 22일부터 진행한 유료시사회에서 593개 스크린을 확보, 4만3522명의 일일관객수(누적관객수 동일)를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테넷'은 오는 26일 국내 정식 개봉하지만 지난 22일과 23일 주말 양일간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한다. 프리미어 상영이라는 타이틀의 유료시사회로 먼저 개봉하면서 사실상 변칙 개봉을 강행한다는 논란도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영화진흥위원회도 지난 14일 "공식 개봉일 이전에 실시되는 유료시사회는 상영부문의 공정 경쟁을 해치는 '변칙 상영'에 해당한다"고 밝히며 2차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지원사업 혜택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1위는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이날 1465개 스크린에서 6만97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18일만에 누적관객수 404만3836명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극장가가 침체됐던 가운데 '남산의 부장들'이 400만 관객을 돌파한 지난 2월1일 이후 204일만에 이 같은 기록을 남겼다.
3위는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주연의 '오케이 마담'으로 이날 1156개 스크린에서 4만6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는 109만974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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