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달라는 버스기사·승객에 '손찌검' 50대 구속

법원 "도망할 염려"…구속영장 발부

© News1 DB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버스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신고하려는 승객의 얼굴을 할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근수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운전자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5일 송파구 잠실대교 인근을 달리던 버스 안에서 버스기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기사의 마스크를 잡아당기며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운전자 폭행 혐의와 함께 버스 내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위력을 행사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