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라스 정필립이 자신의 별명 '농부 테너'를 언급했다. /사진=최파타 인스타그램
미라클라스 정필립이 자신의 별명 '농부 테너'를 언급했다. /사진=최파타 인스타그램

미라클라스 정필립이 자신의 별명 '농부 테너'를 언급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팬텀싱어2’ 출신의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가 ‘최파타 뮤직 페스티벌’ 2탄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자기소개에 나선 미라클라스 김주택은 "리더와 잔소리를 맡고 있다"고 했고, 정필립은 "단단한 소리와 아름다운 소리의 중간 역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강현은 "진득한 초콜릿 사이에서 새콤달콤을 맡고 있다"고 재치 있는 소개를 보여줬고, 이에 한태인은 "저는 초콜릿 중에서도 카카오 농도가 가장 짙은 베이스를 맡고 있다"고 유머러스하게 마무리했다.


럭셔리하고 도시적인 이름의 소유자, 정필립은 자신의 별명이 '농부 테너'라고 소개하며 "저희 집이 농사를 짓는다. 노래를 포기하려고 할 때 농사를 짓고 있다가 '팬텀싱어2'에 나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정필립은 이름이 본명이냐는 질문에 "개명을 했다. 원래 이름은 박광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름이 박광이었다면 아마도 '미스터트롯'에 나갔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라클라스의 팀워크를 묻는 질문에 박강현은 "불미스러운 일이 있긴 하지만 나쁘진 않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박강현은 뮤지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것은 물론, 아이돌급 외모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그는 "예정된 뮤지컬 공연이 내년으로 연기돼서 미라클라스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