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캔맥주(500ml 대캔기준) 매출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2018년 2.1%에서 2019년 7.0%, 2020년 11월 10.6%로 점차 증가했다. 또한 전년 동기대비 11월 한달 간 수제맥주 매출신장률은 433.6%, 12월 1일부터 21일까지는 약 472.5% 늘었다.

매년 증가하는 수제맥주의 매출과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에 가치를 두는 고객들이 기존의 획일화된 라거 위주의 국내맥주 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프리미엄 수제맥주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확인한 수제맥주가 주목받고 있다.

GS25는 2018년 수제맥주 랜드마크 시리즈 ‘광화문 에일’를 시작으로 제주백록담 에일, 경복궁 IPA, 성산일출봉 에일, 남산 에일 등 한국의 랜드마크 명칭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품구색 강화와 수제맥주의 고급화를 선도해왔다.

코로나19로 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제맥주 인기는 꾸준히 늘고 있다. 대형 제조사의 맥주보다 맛이 다양하고 특색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수제맥주의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 세븐일레븐, 골뱅이캔에 맥주를 

세븐일레븐이 국내 골뱅이 가공캔 1위 브랜드인 유동골뱅이와 협업해 만들어진 골뱅이맥주를 선보였다. 최근 '힙지로'로 주목받으며 젊은 세대의 모임 장소가 된 서울 을지로 맥주골목에서 골뱅이무침이 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푸드페어링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프리미엄 수제맥주가 달라졌다

눈에 익은 디자인 속에는 매운맛과 잘 어울리는 달고 고소한 비엔라거 스타일의 맥주가 담겼다. 수제맥주 '유동골뱅이맥주'는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생산하고 있다. 

레트로 감각과 참신함으로 채운 상품에 호기심으로 찾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팬층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은 현재도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협업수제맥주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브랜드별 성향과 메인메뉴를 혼합한 맥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 GS25, 제주도 커피 명소 유동커피 이색 수제맥주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제주도 커피 핫플레이스(명소)로 유명한 ‘유동커피’와 손잡고 이색 수제흑맥주 ‘비어리카노’를 출시했다.

비어리카노는 한국 최초의 수제맥주 제조장인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와 우리나라 1위 바리스타인 유동커피의 서유동 대표가 컬래버레이션해 공동 개발한 상품이다.
2020 대한민국 커피산업대상과 코리아 바리스타어워즈 올해의 바리스타상을 수상한 우리나라 바리스타의 아이콘 서유동 대표가 레드카투아이 원두에서 강배전해 직접 추출한 콜드브루 커피를 함유했다.


최적의 커피원두와 배합비율, 맥아의 가열시간 등을 약 1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끝에 흑맥주 스타우트(Stout)에 커피를 더한 신개념 프리미엄 커피에일(Coffee Ale)이 탄생하게 됐다.

패키지에는 바리스타의 캐릭터를 활용한 유동커피 간판디자인을 그대로 담았고, 무광 블랙컬러 콘셉트로 커피 고유의 산미와 쌉쌀한 스모키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흑맥주의 깊은 풍미를 표현했다. 가격은 4500원. 프랜차이즈 가맹 문의 및 창업 상담은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