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길 한번 잘못 들었다가 카페 진상 손님 됐습니다”

본인이 제주도 한 카페에서 진상이 됐다는 글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제주도 한 카페에서 자신이 진상이 돼서 당황스럽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제주도 카페에서 진상이 되었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주도 한 카페를 가려다 길을 잘못 들어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주차장을 나오려고 했던 글쓴이는 차단기가 열리지 않자 카페에 전화를 해 사정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사장이 '차를 돌린다고요? 아 당연히 안되죠'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전화 통화로 말을 이어 가려 했으나 사장은 도중에 전화를 끊었다.

미안한 마음에 글쓴이는 카페가 아닌 주차장 쪽에서 커피를 마셔야겠다고 생각했고 카드만 들고 카페에 갔다. 글쓴이는 "남자 아르바이트 직원이 '어디서 오신 거냐', '어디 갔다가 잘못 들어왔냐고요 전화해 주신 분 아니냐?', '여기가 카페지 회차하는 곳이냐?'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쓴이가 커피를 사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남자 직원은 "안 팔아요", "아줌마 안 판다고요"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가족들에게 있었던 일을 설명했고 가족들이 카페에서 남자 직원과 대화를 했다. 가족들이 "커피를 달라는데 왜 안 주느냐?"고 하자 남자 직원은 "커피를 안 시켰다"는 말을 하며 글쓴이를 당황스럽게 했다.

글쓴이는 "남자 직원이 (제가)'그냥 와서 어슬렁거리면서 대뜸 주차권을 달라고 했다'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적었다.


이후 말싸움이 계속돼 손님들이 항의하자 결국 남자 직원은 글쓴이에게 주차권을 줬다. 글쓴이는 "남자 직원이 '여기는 카페다 회차하는 곳이 아니다'며 (끝까지 당황스럽게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후 글쓴이는 기분이 상했다며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억울해 했다.

해당 글에 당시 카페 안에 있던 손님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당시 여자분(글쓴이) 정말 억울해 보였다"며 위로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