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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하버드 동문'과 '아버지 관련주'로 엮인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사진=뉴스1 |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하버드 동문'과 '아버지 관련주'로 엮인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YBM넷은 전 거래일 대비 1710원(22.21%) 오른 9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YBM넷은 스마트러닝 교육업체로 온라인 교육·테스트 및 디지털 콘텐츠 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민선식 YBM 사장이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출신이다.
창업컨설팅 전문업체인 대성창투는 430원(10.27%) 오른 4615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성창투는 유망 기업 및 프로젝트를 발굴해 조사 및 사업성 분석을 통해 투자를 결정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투자수익을 얻고 있다. 대성창투 김영훈 대표가 하버드대학원 신학을 나왔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이준석 관련주로 엮였다.
태영건설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석사 출신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동문 출신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장중 1만3700원까지 올랐다가 1.54%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전 최고위원 아버지와 관련된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넥스트아이는 이 전 최고위원의 아버지가 지난 2019년까지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찍었다.
넥스트아이는 570원(30%) 오른 247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넥스트아이는 산업처리 자동측정 및 제어장비 제조·서비스를 목적으로 1998년 9월 7일 설립된 회사다.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해 각종 첨단 제품 또는 관련 부품의 외관검사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삼보산업 역시 이 전 최고위원의 아버지가 과거 삼보산업 자회사인 하이드로젠파워의 법정관리를 맡았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690원(29.87%) 오른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29일 하루 동안 전국의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전 최고위원이 40.7%로 1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전 의원(19.5%) 주호영 의원(7.2%) 홍문표 의원(4.2%) 조경태 의원(3.1%) 순이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위인 나 전 의원 지지율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예비경선에서 실시한 일반국민 여론조사 득표율(이준석 51%, 나경원 26%)과 비슷한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