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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와 영화 '리얼'에 함께 출연한 이후 돈독한 우정을 이어온 김선아는 설리가 생전에 키우던 반려묘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억했다. /사진=김선아 인스타그램 |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설리가 반려묘 고블린을 품에 안은 채 침대에 누워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누예삐오' '피노키오' '핫 써머'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음악과 연기 활동을 병행했던 설리는 2015년 팀을 탈퇴한 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등에 출연했다.
무대와 스크린,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인먼트 행보를 보였던 설리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평소 악플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토로했던 그는 유서는 아니지만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를 남긴 채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눈을 감았다.
설리는 사망 전날까지 광고 촬영 일정을 소화하는가 하면, 사망 당일 예능 프로그램 녹화가 예정되어 있었던 바,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 대중도 침통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