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은 오후 1시 51분 덴티움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6.94%)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덴티움
덴티움은 오후 1시 51분 덴티움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6.94%)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덴티움
국내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직원의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 주식거래가 정지되면서 덴티움, 덴티스 등 같은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1시 51분 덴티움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6.94%)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덴티움은 이날 장 초반 8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3.13% 오른 것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주가 강세는 전날 오전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거래가 중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덴티움은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은 국내 2위 임플란트 업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권매매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직원 이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이씨가 횡령한 1880억원은 회사 자기자본(2047억6057만원)의 91.81%에 해당하는 액수다. 횡령 규모로는 상장사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같은 시각 같은 업종인 덴티스는 전 거래일보다 950원(10.56%) 오른 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