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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오늘부터 주요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사진은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리저브 바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파트너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 |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늘(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음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페 아메리카노·카페 라떼·카푸치노 등의 음료 23종은 400원이 오른다. 카라멜 마키아또·스타벅스 돌체 라떼·더블 샷 등의 음료 15종은 300원이 오른다. 프라푸치노 일부 등 7종의 음료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1년 4월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국제 커피 가격과 코로나 이후 급등한 물류 비용 및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국제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은 2020년 1파운드 당 113센트에서 2021년 12월에는 230센트로 치솟아 103.5% 상승했다. 이는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냉해 피해에 따른 것이다.
정용진 '멸공' 논란에 불매운동 표적 된 스타벅스
스타벅스를 불매운동의 표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스타벅스 불매운동과 관련된 제목의 포스터가 공유되고 있다.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이 안하무인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한다'는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 캡처 화면을 게시한 바 있다. 해당 기사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이 함께 게시됐다.
정 부회장은 이 게시물에 추가 내용은 적지 않았지만 '#멸공', '#승공통일(공산주의를 이겨 통일을 이룬다)', '#반공방첩(간첩 활동을 막음, 공산주의에 반대함)'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올리면서 신세계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폭락의 원인이 됐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해명 글을 올리며 더 이상 멸공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란 포스터가 공유됐다. 한 누리꾼은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이 이마트 전체 영업이익의 5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불매운동의 시작점을 스타벅스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