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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마켓컬리 서비스 출시 7주년을 맞아 파트너사 성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파트너사 거래액이 창립 초기인 2016년과 비교해 무려 84배, 즉 8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켓컬리의 납품업체 흥국에프엔비의 주가가 강세다.
25일 오전 9시32분 현재 흥국에프엔비는 전거래일대비 165원(4.48%) 오른 3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마켓컬리에 따르면 파트너사 중 연평균 거래액 성장율이 상위 3위 안에 든 곳들은 모두 중소기업이었다. 마켓컬리에 농산물과 꽃을 공급하고 있는 애그테크 기업 A사의 거래액은 입점 후 4년 간 매해 2.5배씩 성장했다. 2위를 차지한 B사는 5년간 매해 2.2배씩의 성장을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C사는 마켓컬리 대표 상품인 '조선향미'를 공급하며 7년동안 매해 평균 2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마켓컬리에 입점한 전체 파트너사 중 중소기업 비중은 96.2%에 달한다.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컬리가 적극적으로 발굴해 선보인 덕분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는 창업 이래, 좋은 품질의 상품을 생산하는 공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생산자의 부담을 줄이는 직매입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그려가고 있다"며 "이처럼 컬리를 믿고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는 컬리와 함께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량음료, 영양식품, 과즙음료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흥국에프엔비는 현재 쿠팡과 마켓컬리에게 해당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마켓컬리 수혜주로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