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세계화' 앞장 선 전통문화 기획자 주재연씨 별세…향년 57세

고(故) 주재연 문화기획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사물놀이 세계화에 앞장 섰던 문화기획자 주재연씨가 선산에서 벌초 도중에 쓰러져 27일 별세했다. 향년 57세.

1965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입학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물놀이 매력에 빠져들었다.


고인은 졸업후 대기업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1993년부터 김덕수 사물놀이에서 로드매니저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전통공연예술의 해외마케팅과 국제교류를 통해 사물놀이 세계화에 앞장 섰다.

그는 2001년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남북 및 국제교류위원회 1-3기 소위원을 역임했으며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초대 예술감독, 궁중문화축전 예술감독 등을 통해 전통문화의 대중에도 앞장 섰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조문은 28일부터 가능하다. 발인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