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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한국 프로리그(LCK) 4시드로 2022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하는 DRX가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LCK는 지난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DRX 선수들의 2022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게시했다. DRX는 천신만고 끝에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발전 진출팀들 중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지난 2일 KT롤스터를 상대로 치른 선발전 2라운드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이후 리브 샌드박스와 치른 최종 라운드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미라클 런'을 보여줬다.
DRX의 탑 황성훈(킹겐)은 "주전으로 롤드컵 진출은 처음이다 보니 설렘 반 긴장감 반"이라면서 "프로답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DRX의 프랜차이즈 선수 정글 홍창현(표식)도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미드 김건우(제카)는 "힘겹게 선발전을 뚫고 올라왔다"면서 "그런 만큼 다른 팀들 몫까지 준비 잘 해서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주장이자 베테랑 원딜 김혁규(데프트)는 "지난 롤드컵과 달리 이번 대회는 시험대에 오르는 기분으로 간다"면서도 "최대한 잘 하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 소속으로 롤드컵 챔피언에 오른 서폿 조건희(베릴)는 "4시드는 약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며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지난 선발전에서 6경기 출전해 5승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둬 팀의 '특급 소방수' 역할을 해냈던 이주한(주한)도 "좋은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DRX는 오는 30일 낮 12시(한국시각) 리그오브레전드 중국 프로리그(LPL) 전통의 강호 RNG와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