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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이 중국이 장악한 원자재 공급망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신성델타테크의 주가가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신성델타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40원(2.44%) 오른 1만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적인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자국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할 것임을 천명하면서 북미 투자를 대폭 늘린 국내 배터리 업계도 원재료 조달처를 다변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에너지부는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라이사이클(Li-Cycle)에 총 3억750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라이사이클은 2016년 설립된 회사로 북미 최대의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도 라이사이클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지원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이 업체의 기술력을 일찍이 눈여겨보며 2021년 말 6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양사는 10년에 걸쳐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니켈 2만톤을 구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신성델타테크는 2차전지 사업을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의 2차전지 주요 고객사는 LG화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