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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에 이어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테슬라가 구축한 급속충전기인 '슈퍼차저'를 이용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 충전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에스트래픽의 주가가 강세다.
21일 오전 5시53분 현재 에스트래픽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6.13%) 오른 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비안 고객이 빠르면 2024년 봄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어댑터를 통해 1만2000개의 테슬라 수퍼 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2025년부터 차량에 테슬라 스타일의 충전 포트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리비안 고객들은 자체 소규모 고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이용해왔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독일 컨설팅 업체 롤랜드 버거는 전기차 충전시장이 2023년 550억달러(77조원)에서 2030년 3250억달러(450조원)로 49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대기업들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진출하고 있다. 관련 기업을 인수하거나 자체 사업을 출범하는 등 참여하는 전기차 시대에 고성장이 예상되는 충전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려는 모습이다.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충전 인프라 및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도로교통시스템, 철도교통시스템, 요금수납시스템을 구축한 레퍼런스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트래픽은 현대차와 전기차 충전 사업 파트너로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