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서 10대무리가 베트남 국적 외국인을 집단폭행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경기도 포천에서 10대무리가 베트남 국적 외국인을 집단폭행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경기 포천시에서 10대 4명이 베트남 국적 외국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포천경찰서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비롯해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8시쯤 포천시 내촌면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베트남 국적 30대 미등록 외국인 B씨를 집단폭행했다.


A군 등은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B씨를 멈춰세웠다. 이어 "지갑이 있느냐" "불법체류자인 것을 신고하겠다" 등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현재 경기 양주 출입국사무소에 구금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