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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차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국내 출시일을 오는 10월13일이라고 밝혔다. 애플워치 라인업 2종은 같은 달 6일부터 일반 주문이 가능한데 최근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워치6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워치 울트라2는 검지와 엄지로 기기를 작동시킬 수 '더블탭' 기능을 갖춰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애플의 워치 칩인 'S9 SiP'을 적용하고 전작과 비교해 밝기가 50% 개선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리기업 아이픽스잇은 애플워치 울트라 2세대를 분해한 결과 전작보다 확실히 개선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대 3000nit(니트) 밝기를 지원하며 전작보다 방수·방진 기능이 강화됐다. 워치 페이스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배터리는 1세대보다 4%(24mAh) 증가한 564밀리암페어시(mAh) 용량을 갖췄다. 평균 최대 사용 시간은 전작과 동일한 36시간이지만 저전력 모드시 전작과 비교해 사용시간이 12시간 늘어났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게 49mm 단일 기종으로 출시됐다.
애플워치 9은 배터리 용량이 전작과 동일한 282mAh다. 밝기는 2000니트로 전작보다 2배 이상 개선됐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전작이 국내에서 역대 워치 제품 중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었다. 이번 모델 역시 국내 판매 가격이 114만9000원에 책정됐다. 애플워치9의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가 최신 선보인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와 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예상된다. 갤럭시워치6는 강화된 수면관리·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기능을 갖추고 건강 데이터 측정·관리 기기로 발전 중이다.
하지만 세계 시장에서 여전히 애플의 아성은 높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이 점유율(출하량 기준) 26%를 기록, 1위다. 삼성전자는 인도 업체 '파이어볼트'(9%)에 밀려 3위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34.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