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쇼박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 공개… 투자사 부각

넷플릭스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 세트장 일부를 국내외 취재진에게 공개한 가운데 쇼박스의 주가가 강세다.

8일 오전 9시55분 현재 쇼박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원(3.02%) 오른 3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동혁 감독은 전날 충청도 모처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 속에 지난 7월부터 시즌2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어깨가 무겁지만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시즌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촬영돼 세트장 공개 기회가 없었다. 현재는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기에 접어들어 시즌2의 세트장 두 곳이 공개됐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황동혁 감독과 주연 이정재는 이 작품으로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시즌2는 이정재와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 위하준,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탑), 노재원, 원지안, 공유가 출연한다. 내년까지 촬영이 이어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쇼박스는 오징어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1억원을 투자한 바 있어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