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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가 '한 번쯤 이혼할 결심' MC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측이 MC 김용만, 오윤아와 나눈 인터뷰에서 오윤아는 "가볍게 재미를 위한 방송이 아니라, 결혼 생활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공감대를 많이 줄 수 있는 방송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많은 부부들이 주변인이나 변호사 상담을 통해서도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니, 우발적으로 이혼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부부들이 (가상) 이혼 후 삶을 겪어 보고, 전문가 분들의 조언을 들은 뒤, 나에게 더 나은 행복은 뭔지 혹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깨닫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오윤아는 2015년 이혼 후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오윤아는 "이혼을 하면 (대화의) 기회도 사라지고 완전히 끝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며 "특히 저처럼 자녀가 있는 상황에 이혼을 하면 굉장히 힘들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아이한테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후회도 있고, 나만 참으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저 또한 (이혼 후) 1년 정도 되게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며 "가슴을 열고 부부가 서로 소통하면서, 두 사람의 시간을 충분히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