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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활성아민을 만드는 아미노산 기술을 보유한 아미노로직스의 주가가 강세다. 고가의 의약품에 사용되는 광학활성아민의 키랄전환 바이오공정 개발 및 인공효소 설계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후 2시21분 아미노로직스는 전일 대비 143원(10.00%) 오른 15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연세대학교는 생명공학과 신종식 교수 연구진이 아민전달효소의 공회전 사이클에서 광학활성아민의 키랄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작동원리를 수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단백질 재설계를 통해 공회전 사이클을 리프로그래밍한 후 다양한 광학활성아민에 대해 키랄전환 활성을 갖는 인공효소 개발에도 성공했다.
광학활성아민의 환경친화적 바이오 생산기술 개발은 전 세계 제약회사의 뜨거운 관심분야 중 하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지원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최고권위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2일 온라인 게재됐다.
광학활성아민은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는데 아미노로직스는 수십여종의 비천연아미노산과 D-Amino 유도체를 개발했다. 광학적으로 순수한 비천연 아미노산은 각종 의약품 및 생리활성 물질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출발물질 또는 중간체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중요한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