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기 평택시 한 도로에서 우회전 차로를 막아선 전기차 때문에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한 SUV 전기 차량이 우회전 차로를 막고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보배드림 캡처
최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기 평택시 한 도로에서 우회전 차로를 막아선 전기차 때문에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한 SUV 전기 차량이 우회전 차로를 막고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보배드림 캡처

경기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 차로를 막아선 전기차 때문에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이가 없네요. 전기차 충전구역이 부족한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소화전 횡단보도 앞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길을 막고 충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에는 '소방시설 주정차금지'라는 경고 표시가 적혀있다. 그럼에도 해당 차주는 우회전 도로 끝에서 차를 세운 후 릴선으로 전기를 끌어다 차량을 충전하고 있었다. A씨는 "차주에게 차량을 빼달라고 연락하니 '지금 빼 드려요?'라고 답변받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법 주차 신고를 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보배드림 게시글 캡처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법 주차 신고를 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보배드림 게시글 캡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법주차 신고해야 한다" "보는 사람도 짜증 난다"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공용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예산은 3715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기차 충전기는 30만5309기가 전국에 보급됐다. 환경부는 올해 14만9000기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