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광주를 방문해 민주당과의 합당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광주 동구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조 대표. /사진=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광주를 방문해 민주당과의 합당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광주 동구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조 대표. /사진=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광주를 방문해 민주당과 합당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민주화를 이끌게 된 출발점은 광주와 전남"이라며 "제가 추구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와 모든 출발은 광주"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달 30일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을 방문한 후 약 열흘 만에 광주를 찾았다. 올 들어서만 네번째 방문이다. 그는 "광주 시민의 정치의식이 정말 높다"며 "광주의 선택은 언제나 정치적 변화의 출발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목표 의석에 대해 "지난 2월13일 창당 선언 이후 목표 의석을 바꾼 적이 없다. 10석 이상이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목표보다 나은 조사가 나왔지만 공식적으로 목표 의석수를 높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민주당과 합당은 없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보다 검찰·기재부 개혁과 과학기술·노동·복지정책 등 개혁적인 부분이 많다"며 "합당하게 되면 기존 추구했던 목표가 옅어질 수 있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저희 힘만으로는 법안이 통과될 수 없어 민주당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추구하는 법안이 있을 경우 안건조정위원회 안에 조국혁신당이 1명 포함되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어 모두에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