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딥러닝 컴퓨터비전 솔루션 기업 아이브(AiV)가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에 나선다. /사진=김은옥 기자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비전 솔루션 기업 아이브(AiV)가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에 나선다. /사진=김은옥 기자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비전 솔루션 기업 아이브(AiV)가 IPO(기업공개)를 위해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브는 최근 대표 주관사를 삼성증권, 공동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를 선정했다. 아이브 관계자는 "산업용 AI에 대한 이해도와 해당 산업의 IPO 관련 경험 등을 기준으로 주관사를 선정했다"며 "IPO가 고객과 이해관계자 모두가 성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아이브는 딥러닝 머신비전과 물류 자동화 영역에서 컴퓨터 비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품질 검사와 물류 자동화, CCTV 영상분석 등의 영역에서 양산 적용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미국 소재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기술 검증을 통과하며 딥러닝 머신비전 솔루션에 대한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대 협동 로봇 제조사와 손잡고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시이에스(CES) 2024'에 당사의 제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아이브 측은 "현재 양산형 제품 개발에 착수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실제 사업 성과로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브는 산업용 영상 데이터에 특화된 MLOps(머신러닝운용)플랫폼 AiVOps(아이브옵스) 개발도 완료했다. AiVOps를 통해 제조사와 물류사가 머신러닝 전문가 없이도 산업 현장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공정 조건과 객체 변화 등의 변경점을 AI 모델에 쉽게 반영할 수 있다.


대표 주관을 맡은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AI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아이브는 창립 4년 만에 딥러닝 머신비전 및 물류 자동화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 및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한 기업"이라며 "AiVOps 개발을 완료하는 등 플랫폼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VOps는 아이브의 기존 딥러닝 머신비전 및 물류 자동화 솔루션과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이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