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도우미 구인글에 명시된 근무 조건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입주 도우미 구인글에 명시된 근무 조건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인글이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모집'이라는 제목의 구인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며 "3세 아이는 엄마가 돌보고 40일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생아 케어 경험이 있으신 분을 우대한다"며 "가족처럼 함께하실 분 지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A씨가 제시한 근무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다. 근무 조건은 월급 380~400만원이라고 명시했다. 주 6일 근무 시에는 450만원이다.

글을 접한 누리꾼은 "신생아 키우는 일은 친자식 아니면 힘들지 않냐"며 근무 조건에 비해 월급이 적다는 의견을 전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말이 9시부터 6시지 사실상 24시간 5대기 근무일 것 같다" "그렇게 잘 주는 것은 아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도우미 방 따로 있는 집이면 일만 잘하면 된다" "친화력 좋으면 이만한 일도 없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주 5일에 400만원 정도면 넉넉하다"며 "4년 전 신생아 도우미 이모에 주 5일 300만원을 지급했다"는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부는 필리핀과 가사 관리사 시범 사업과 관련한 협의를 마치고 세부안을 확정했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한국에서 일할 100명의 가사 관리사에 대한 선발 공고가 열릴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8월 가사 관리사 100명이 실제 현장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