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사진=김은옥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사진=김은옥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42포인트(0.02%) 내린 2727.21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13억원, 기관은 1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2.17%)가 크게 오른 반면, 삼성전자(-1.01%)는 하락했다. 삼성전자우(0.31%)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힘입어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1.45%), 기아(0.18%)를 비롯해 KB금융(2.90%) 등이 올랐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0.52%), 삼성바이오로직스(-0.7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1.13%) 하락한 854.4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70억원, 기관이 1071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04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22%)과 에코프로(-3.26%)가 크게 하락한 반면, 엔켐(0.84%)과 리노공업(1.75%)는 상승했다. 바이오 관련주 역시 에이치피에스피(2.08%)만 오르고 에이치엘비(-2.97%), 알테오젠(-3.41%), 셀트리온제약(-1.43%) 등은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368.2원에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다시 높아진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코스피는 전고점인 2750선까지 반등 후 숨 고르기가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증시는 지수보다는 업종별 모멘텀에 따른 차별화 흐름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