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24일 저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으로 구속됐다. 사진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이후 법원을 빠져나오는 김호중. /사진=뉴스1
가수 김호중이 24일 저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으로 구속됐다. 사진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이후 법원을 빠져나오는 김호중. /사진=뉴스1

가수 김호중이 결국 구속됐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저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에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생각 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도 구속됐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법원에 도착한 김호중은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법원 내부로 향했다. 그는 법원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죄송하다"는 말 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는 약 53분 정도 소요됐다. 심사 이후 김호중은 손목에 포승줄이 묶인 채 경찰서로 향했고 이날 저녁 결국 구속이 결정됐다.

김호중은 영장실질심사로 이날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무대를 소화했던 김호중은 최근 이번 공연을 마친 후 자숙에 들어가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구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운전했고 이 과정에서 반대편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은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은폐하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 이후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개인 콘서트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사실을 시인해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