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11월28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진행된 LS머트리얼즈 IPO 간담회. /사진=염윤경 기자
사진은 지난해 11월28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진행된 LS머트리얼즈 IPO 간담회. /사진=염윤경 기자

LS머트리얼즈가 2대주주 케이스톤파트너스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영향으로 하락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LS머트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2.73%) 내린 2만4950원에 거래된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LS머트리얼즈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케이브이일호투자유한회사와 케이유투자 유한회사, 케이유이호투자 유한회사가 블록딜을 실시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블록딜은 지난 12일 6개월 의무보호예수기간이 해제된 뒤 이뤄졌다.

보호예수가 해제된 물량은 총 494만주(7.31%)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총 251만주(2.7%)를 주당 2만6350원에 블록딜로 처분해 약 661억원을 현금화했다.

지난 14일 장 개장 후 블록딜 물량이 쏟아지면서 LS머트리얼즈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LS머트리얼즈의 주가는 9.54% 급락한 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록딜은 현재 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할 수 있고 유통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아울러 지난 13일에는 대규모 공매도가 발생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LS머트리얼즈의 공매도 매매 비중은 16.27%에 달했다. 이날 하루에만 45만6655주의 공매도(약 129억원)가 발생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공매도가 금지돼 있지만 시장조성자(MM)와 유동성공급자(LP)에 한해서는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