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주가 하락 여파에 약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 여파에 SK하이닉스가 약세다.

25일 오전 9시3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000원(2.24%) 내린 21만8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장중 24만300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상승 탄력이 제한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 효과로 최근 신고가 행진을 이어왔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고 있고,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열압착(TC) 본더를 독점 공급하는 구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11달러(16만3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135.58달러의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 주가는 12.8% 떨어졌다.

3조달러를 넘었던 시가총액도 2조9370억달러를 나타내며 3조 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시총 순위 3위로 되돌아갔다.


엔비디아의 주가 전망을 두고 시장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본격화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인공지능) 관련주가 당분간 저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엔비디아가 최소 2년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