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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비치 리조트가 야외 수영장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한다.
29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제주 해비치 리조트는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동안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달 재개장 하면서 해당 수영장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리조트 홈페이지를 보면 야외 수영장에 대해 "투숙객 무료"라면서도 "노키즈존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만 이용 가능"이라고 안내했다. 리조트 투숙객 중 아이가 있어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선 연결된 해비치 호텔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갈라치기 하는 문화가 지나치게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2명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런 문화가 대한민국에 공고해지는 게 득 될 게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부모들을 배제하는 노키즈존이라는 문화 자체가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제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