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말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은 관람객들. 사진은 기아 부스. /사진=뉴스1
첫 주말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은 관람객들. 사진은 기아 부스. /사진=뉴스1

2024 부산모빌리티쇼의 누적 관람객이 총 61만명으로 집계됐다. 행사가 열리기 전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알찬 볼거리를 담았다는 평가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펼쳐진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지난 7일 11일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 공개뿐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 전시·체험의 장으로 구성됐다. 2년 전보다 약 13만명 증가한 61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에는 완성차 브랜드 7곳(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르노, BMW, 미니 등)이 참가해 친환경, 전기차, 소프트웨어 기술 등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관람객들은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를 감상하면서 동시에 차량에 직접 탑승하고 사진을 찍으며 전시를 즐겼다.
르노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그랑 콜레오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뉴스1
르노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그랑 콜레오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뉴스1

이번 모빌리티쇼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갖췄다. 클래식·슈퍼카, 브랜드별 신차시승, 오프로드 동승체험, 안전띠체험,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 엔(N)브랜드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개최 기간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 등의 행사도 동시에 개최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함께 개최돼 모빌리티 산업의 유행(트렌드)과 발전 방향, 미래 지향점을 엿볼 수 있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시와 경찰, 소방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사고에 유기적으로 대응한 덕분에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이동 수단과 모빌리티가 서로의 경계를 넘어 기술적인 혁신과 융합을 반복하는 흐름 속에서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상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발한 부산모빌리티쇼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과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