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가 '제21대 대통령후보께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오피스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중기중앙회가 '제21대 대통령후보께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오피스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대한민국 성장엔진 재점화를 위해 '제21대 대통령후보께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중소기업 정책제언에는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13개 중소기업단체가 참여했다. 실효성 있는 과제 발굴을 위해 중소기업 관련 3개 학회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제언서에서 "눈부시게 성장해온 한국경제가 저성장·양극화·혁신성 저하에 직면했다"고 짚었다.

이들은 대한민국 성장엔진 재점화를 위해 'SME(중소기업) 이니셔티브'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조업 부흥 ▲경제생태계 순환 등 3대 분야, 9대 의제와 100대 정책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중소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행복한 일터 조성 ▲인구위기를 혁신성장의 기회로 전환 ▲갈등 해소와 규제 개선 등 3대 의제를 제시했다.


'제조업 부흥'을 위한 의제로는 ▲생산성 혁신과 디지털·탄소중립 대전환 ▲내수를 넘어 세계로 ▲백년기업의 성장기반 마련을 선정했다.

'경제생태계 순환'을 위한 정책분야로는 ▲공정한 거래와 시장의 균형 ▲민생경제 성장희망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해소를 꼽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최근 한국경제는 급변하는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심각한 저성장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수출 주력산업은 물론 반도체 등 첨단 미래산업까지 주요 경쟁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대한민국 성장엔진 재점화를 위한 '정책 경쟁의 장'이 돼 중소기업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