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굴착기(HX400A)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굴착기(HX400A)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글로벌 건설 시장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HD현대건설기계의 실적이 악화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매출 8530억원, 영업이익 58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4%, 39.3% 각각 줄었다.


매출은 금리 불확실성과 글로벌 건설 시장 침체로 신규 장비 수요가 줄어들며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제품 및 부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도 전반적인 매출 감소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축소됐다.

하반기에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도 금리 인하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리쇼어링 정책 등이 본격화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실적 둔화에도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모두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금리 인하 및 지역별 프로모션 효과 등이 나타나면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략적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조정기 이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