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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2024.08.07/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서울=뉴스1) 권진영 강민경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란 측에 확전 방지를 촉구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새로운 군사적 확전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보복의 논리"를 중단하고 민간인을 보호할 것을 당부했으며 "새로운 군사적 확장은 이란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며, 역내 안정을 지속해서 저해할 것"이라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한 것을 염두에 두고 "이란은 그들이 지원하는 불안정 행위자들을 최대한 자제해 충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전쟁을 막고 싶다면 미국과 서방이 이스라엘에 휴전을 촉구하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후로 "이란은 국익과 안보에 대한 공격에 직면해 절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단 그는 "전쟁 회피와 세계 평화 및 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근본적인 원칙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