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8)이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한 배우 유아인. /사진=뉴스1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8)이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한 배우 유아인. /사진=뉴스1

경찰이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8)을 조만간 불러 조사한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소장을 낸 피해자에 대해 성폭력 증거 채취 키트 및 소변 검사를 진행했다"며 "동행한 여성, 집을 제공해 준 사람, 택시 기사 등 관계인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피의자(유아인) 측 변호인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아인을 유사강간 혐의로 입건했다. 고소인 A씨(30)는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던 중 유아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하면 유사강간죄를 적용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성폭력 피해와 관련한 조사 및 소변검사를 마쳤고, 같이 동행했던 여성과 (범행이 일어난) 집을 제공한 사람, 택시 기사 등 사건 관계인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여러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고 A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 중이며 검찰은 지난달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달 3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