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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CPC) 전문 제조업체 전진건설로봇이 코스피에 입성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진건설로봇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 공모가 1만6500원에 상장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 미적용으로 40~300%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
앞서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70.1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800원~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에 확정했다. 이후 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으며 경쟁률 1087.3대 1, 증거금 약 8조2800억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국내뿐 아니라 생산의 70% 이상을 해외 65개국 34개 거점에 수출하고 있으며, 상위 6개사가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중 최상급에 자리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 북미 M/S는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향후 8년간 1조 달러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건설장비의 대규모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진건설로봇은 북미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정진 중이다.
전진건설로봇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생산 설비의 대형화와 자동화에 투자해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또한 신규 사업인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 ▲스마트 로봇 CPC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는 "상장 후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