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당대회가 뜨겁게 진행 중이다. 첫 날부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이어 등장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20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지난 19일 민주당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나흘 간의 전당대회에 돌입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8시쯤 사회자의 호명과 함께 무대에 나타났다. 전당대회 참석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깜짝 등장했다. 지지자들은 환호했고 해리스는 "멋진 한 주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무대에 올라온 힐러리 전 장관은 연설 도중 "트럼프는 34건의 중범죄 유죄 판결을 받고 대선에 나서는 최초의 사람"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또 "해리스는 독재자에게 러브레터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와 친서를 주고 받으며 우호적 관계를 맺었던 것을 겨냥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무대에 올랐다. 지지자들은 그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5분이 넘도록 이어진 박수갈채 후에 연설을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팀 월즈(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한 열띤 지지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트럼프에 대한 비판과 바이든 행정부의 입법적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설을 마치고 무대 밑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들어올리며 지지자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포옹하며 재차 감사를 표현했다.
20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사실상 팀 월즈(현 미네소타 주지사) 부통령 후보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지막 날인 22일엔 해리스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