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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2개월 연속 증가세인 가운데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의 누적 주택 착공 물량은 전년 대비 2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착공 물량만 보면 43.7%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은 총 14만3273가구로 전년동기(11만2412가구) 대비 27.5% 뛰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착공 물량은 7만9336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7.3%, 지방은 6만3937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7.7% 각각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12만3089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43.7% 증가했지만 비아파트는 2만184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4.6% 감소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7만1677가구로 전년동기(22만2515가구) 대비 22.8% 줄었다.
분양은 12만5476가구로 전년동기(7만9631가구) 대비 57.6%, 준공은 24만8605가구로 전년동기(24만6082가구) 대비 1.0% 각각 늘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6만8296건으로 전월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거래량은 37만9047건으로 전년 동기(32만2778건) 대비 17.4%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822가구로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038가구로 전월 대비 8.0%(1182가구) 늘었다. 수도권은 2900가구로 전월 대비 0.3%, 비수도권은 1만3138가구로 전월보다 9.8%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