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사도광산과 관련해 '강제 동원' 표현이 빠진 것에 대해 전시 공간에 설명과 전지 전략 강화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은 미즈시마 대사가 지난 5월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인사차 방문한 모습. /사진=뉴시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사도광산과 관련해 '강제 동원' 표현이 빠진 것에 대해 전시 공간에 설명과 전지 전략 강화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은 미즈시마 대사가 지난 5월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인사차 방문한 모습. /사진=뉴시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사도 광산의 전시 공간에 설명과 전시 전략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미즈시마 대사는 지난달 30일 "사도 광산의 역사 전체를 어떻게 소개하는지에 대해서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할 것"이라며 "설명·전시 전략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일한 양국은 국제사회에서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동반자이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유네스코에서도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도 광산 갱도와 약 2㎞ 떨어져 있는 기타자와 구역 '아이카와 향토 박물관' 안에는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물'이 마련돼 있다. 이는 일본 측이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과정에서 한국의 동의를 얻기 위해 한 '선 조치'다.

다만 '조선인의 가혹한 노동' 관련 내용은 있지만 '강제성' 표현이 빠져 일각에선 '강제 동원 내용의 명백한 표기'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