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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 사무실 냉장고에 있는 탄산음료를 마신 뒤 직원들이 구토 증상을 보인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음료는 락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문제의 탄산음료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냉장고 속 빈 페트병에 청소용 락스가 들어있었는데 이를 탄산음료로 착각해 직원들이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페트병이 들어있던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유실물 보관 용도로 쓰였다.
경찰 관계자는 "폐트병에 락스를 만들어 누가 냉장고에 넣었는지 등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오전 5시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사 사무실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 2명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탄산음료를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