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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들이 합류한 '홍명보호'가 완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일 9월 A매치에 소집된 26명 전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날 훈련 시간을 오후 5시에서 7시로 변경했다. 훈련 전 선수단 단체 미팅도 가지려고 했지만 이날 입국한 선수들 피로를 감안해 4일로 연기했다.
2일 차 훈련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홍 감독은 훈련 시작 전 선수들을 둥글게 모아 1분가량의 연설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선수단 전원이 러닝을 진행했고 러닝 후 그룹별 훈련 세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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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몸을 풀던 대표팀은 다시 회복조와 훈련조로 나눠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입국한 해외파 6명은 회복조 구역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경기를 뛰고 귀국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이 스트레칭 후 사이클을 탔고 이한범(미트윌란)은 그라운드에서 코치와 짧은 패스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훈련조는 두 그룹으로 나눠 운동했다. 주민규(울산HD), 정승현(알 와슬), 박용우(알 아인), 조유민(샤르자) 등 전날 훈련으로 컨디션이 올라온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 하루 전인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는 공식 훈련에는 26명 전원이 정상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5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 오는 11일 오만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 2차전을 각각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