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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노조가 신임 원장에 대해 '제대로 된 낙하산 인사'를 원한다는 흔히 볼수 없는 입장을 내놓았다.
유동훈 KTL 노동조합 위원장은 13일 "KTL은 정부의 출연금 없이 100% 자체수입(약 2,700억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신임 기관장 임명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다"면서 "정부 정책이나 대형 사업을 진두지휘한 고위급직 전문행정 관료나 중량급 정치인이 임명될 경우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최근 신임 원장 임명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결과 내정자는 산업부 고위 관료도 아니며 정치인도 아니며 공공기관 임원도 아닌 소위 말하는 '산업부 마당 발'로 통하는 전자기술연구원 사업화본부장"이라고 했다.
전자기술연구원 규모는 KTL의 절반 수준으로, 내정자가 KTL의 주력사업인 시험·인증 분야의 큰 정책이나 사업에 대한 경험은 전혀 기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