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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투수 이상영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에 대해 사과문을 내놓았다.
LG 트윈스는 14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이상영과, 동승했던 사이드암 투수 이믿음(24)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LG는 사과문을 통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구단은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음주운전 행위에 관한 제재 규정을 두고 있다. 면허정지는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 영구 실격 처분한다. 이상영은 KBO 규정에 따라 1년 동안 선수 자격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3분경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LG트윈스 소속 투수 이상영이 몰던 쏘렌토 차량이 앞에 달리던 벤츠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이상영은 피해 차주인 50대 A씨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추후에 사고 처리를 해주겠다고 말한 뒤 떠났다.
A씨는 이상영이 술을 먹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상영에게 경기 이천의 졸음 쉼터로 오라고 했다. 이후 이날 오전 7시 47분쯤 이천시 신둔면 도봉 졸음센터에서 이상영을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상영은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당시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LG트윈스 투수 이믿음에 대해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