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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2구역 재개발사업(남영2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누적 정비사업 수주 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
7일 남영2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최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남영2 재개발은 갈월동 92번지 일대 1만7659㎡ 부지에 지하 7층~지상 35층 규모의 총 4개동, 625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61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남영2 재개발 단지명으로 '래미안 수페루스'(SUPERUS)를 제안했다. 수페루스는 천상(天上)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하늘 위 펼쳐지는 남산·용산공원의 조망을 소유한 용산 최고의 주거 단지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다.
삼성물산은 남영2 재개발에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한다. 이를 통해 구름을 형상화한 185m 길이의 파노라마 스카이 브릿지와 하늘 위로 상승하는 단지의 가치를 표현해낸 우아한 곡선의 스카이라인 등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입주민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해 27개의 다양한 특화 평면 제안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모든 세대에 남산·용산공원·한강·시티뷰의 쿼드러플 조망을 확보한다. 사생활 보호를 통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중 정원 등 초대형 명품 조경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용산구 중심에 위치한 남영2구역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삼성물산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복합시설을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남영2 재개발(6619억원) 수주로 올해 누적 정비사업 수주 금액이 2조2531억원 기록하게 됐다.
남영2 재개발 외에 각 사업별 수주 금액은 ▲잠원강변 리모델링(2320억원) ▲부산 광안3 재개발(5112억원) ▲서울 거여새마을 공공 재개발(GS건설과 조인트벤처, 지분 55% 기준 3988억원) ▲부산 사직2 재개발(4492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