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유산 야행 포스터/사진=김해시
김해문화유산 야행 포스터/사진=김해시

김해 수로왕릉 일원에서 '수로의 밤빛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김해문화유산 야행이 진행된다.

김해시는 오는 18~20일 김해 메가이벤트의 일환으로 '가야문화축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1주년 기념식'과 병행 개최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고 7일 밝혔다.


야행의 시작을 알리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메인무대인 '왕의 옷을 입다' 와 '퐁당퐁당 클래식', '춤추는 그림자'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왕의 옷을 입다'는 조선시대 왕의 복식을 입고 어린이부터 시니어, 일반인 등 일반 시민이 모델이 돼 홍살문의 신도를 무대로 런웨이를 펼친다. 시민 모델은 지난달 모집해 무대 연출을 위한 예행연습을 조만간 진행하며 시민이 직접 축제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는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클래식 무대도 준비돼 있다. '퐁당퐁당 클래식'은 수로왕릉 후원 산책길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30여명의 오케스트라를 배치해 예술과 문화유산의 조화를 통해 눈과 귀가 즐거운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에 큰 호응을 얻었지만 하루만 진행돼 아쉬웠던 뒷(do-it)고기 푸드페스타는 올해는 야행 기간 사흘 내내 진행된다. 더 다양한 뒷고기 레시피를 선보이기 위해 최근 공모전을 통해 참여업체를 모집했다.


김수연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유산은 보존이 가장 큰 원칙이다보니 고리타분하고 폐쇄적인 이미지가 강한데 8년째를 맞은 문화유산야행을 통해 좀 더 가까이서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