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면적 아파트 분양가가 중소형 보다 2.7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대형 면적 아파트 분양가가 중소형 보다 2.7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면적 아파트가 중소형(60~85㎡ 이하) 보다 분양가가 2.7배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10월14일 기준)는 3.3㎡당 2064만원으로 지난해(1800만원) 대비 14.7% 올랐다.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소형)는 2599만원으로 지난해(2331만원) 보다 11.5%(268만원) 60~85㎡ 이하(중소형)는 1924만원으로 지난해(1735만원) 대비 10.9%(189만원) 올랐다. 85㎡ 초과(대형)는 2188만원으로 집계돼 전년(1676만원) 보다 30.5%(512만원) 뛰었다.

대형 면적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뛰면서 청약률은 중소형이 대형을 앞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한 해 60~85㎡ 이하(중소형) 주택형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1.54대1을 기록해 대형 경쟁률(8.14대1) 보다 치열했다.

이밖에 소형 경쟁률은 이들보다 높은 33.10대1을 기록, 소비자들이 분양가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주택형에 청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