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 2-1로 패배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모습. /사진=뉴시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 2-1로 패배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모습. /사진=뉴시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패하며 첫 승에 실패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칭다오유스풋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석패하며 중국에 첫 승을 선사했다.


이 경기 전까지 중국은 본전 0-7 패배를 시작으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에 연달아 패하며 최악의 상황까지 몰렸다. 심지어 이 경기 전까지 득점조차 없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사우디, 호주, 바레인 등 상대적 강팀들을 상대로 승리는 없었지만 잇달아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신태용호는 중국의 '침대 축구'를 넘지 못했다. 중국은 초반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잡았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20분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붙었지만 전반 44분 또 한 번 통한의 실점하며 1-2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시간을 지연하는 중국의 심리전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고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77%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함께 14개의 슛을 때렸지만 중국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C조 조별리그에서 3무 1패(승점 3점)로 중국에 한 단계 앞선 5위다. 하지만 최하위 중국과는 승점에서 동률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C조에서 유일한 무승팀이 됐다. C조는 일본이 3승 1무(승점 14점)를 기록중인 것을 비롯해 나머지 4팀도 공히 1승씩을 올린 상황이다.